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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학회장에 은평성모병원 이상학 교수 취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이상학 교수가 대한수면의학회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년이다.수면무호흡 환자를 위한 기초연구 및 임상연구를 선도해온 이상학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성바오로병원 연구부원장 및 제2진료부원장, 은평성모병원 임상의학연구소장 및 호흡기센터장을 역임했다.이상학 대한수면의학회 신임 회장이 교수는 수면무호흡이 우리 몸의 여러 장기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왔으며, 특히 수면무호흡이 암 진행을 가속화 하고 지방간 발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보고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한국폐쇄성수면무호흡증 코호트 연구(Korea Obstructive Sleep Apnea MOrbidity Study, KOSMOS) 총책임자를 맡아 국내 수면무호흡환자에 대한 장기 관찰을 통해 합병증 발생 및 그 위험인자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이끌고 있다.현재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법제윤리이사, 대한기관식도과학회 법제이사를 맡아 대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이상학 교수는 "1993년 창립한 대한수면의학회는 대한의학회가 인준한 국내 유일의 수면의학 학술단체로, 질환으로 고통 받은 환자들에게 양질의 진단과 치료, 교육을 제공해왔다"면서 "소아청소년과, 순환기내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치과, 호흡기내과 등 다양한 임상과가 참여하는 체계적인 다학제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수면의학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2 16:28:35병·의원

유한 결핵 및 호흡기 학술상에 '어수택‧정기석 교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제45회 유한결핵및호흡기학술상'의 영예는 어수택 교수(순천향의대 서울병원 호흡기내과)와 정기석 교수(한림의대 호흡기내과)에게 돌아갔다.'제45회 유한결핵및호흡기학술상'의 영예는 어수택 교수(순천향의대 서울병원 호흡기내과)와 정기석 교수(한림의대 호흡기내과)에게 돌아갔다.유한양행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잠실롯데호텔월드 사파이어 볼룸홀에서 열린 '2023 및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2023년 정기총회' 석상에서 시상식을 갖고 어수택 교수와 정기석 교수에게 각각 상패, 상금 및 메달을 수여했다.수상자인 어수택 교수와 정기석 교수는 탁월한 연구성과로 호흡기 분야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3-11-14 21:45:42제약·바이오

고신대병원 장태원 교수, 대한폐암학회 회장 선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장태원 고신대복음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11일 대한폐암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대한폐암학회는 우리나라 암 사망율 1위인 폐암 극복을 목표로 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기초의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1000여 명이 학회를 구성하고 있다.공동연구와 다학제적 진료를 촉진하고 창의적 연구를 발굴 지원하며, 폐암의 예방과 진단, 치료에 대한 지침 수립 및 정책 제시, 국민들에 대한 정보 제공 등이 학회의 비전과 미션이다.장태원 교수는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University College London Hospital에서 연수했으며,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 산하 분자폐암연구회 회장과 대한폐암학회에서 연구이사와 법제윤리이사, 대한폐암학회 부회장을 역임 했다.장 교수는 폐암의 병기를 판단하는 진단법의 한 종류인 '초음파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한 세침흡인술'의 대가로, 이 진단법은 PET-CT보다 폐암의 병기를 더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첨단 검사법으로 알려져 있다.폐암의 검사는 흉부 X선 검사는 10∼15㎜ 폐결절을 발견할 수 있으며, 저선량 컴퓨터 단층촬영(CT)은 3㎜ 정도까지 가능해 조기 발견율을 높이고 있다. 저선량 CT를 통해 폐결절이 관찰되면 세침흡입을 이용한 폐 생검을 비롯해 PET-CT와 초음파를 이용한 기관지내시경 등 추가적인 첨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폐암이 확실한 경우에는 병기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침을 정해야 하므로 자기공명영상촬영(MRI)·기관지내시경하 림프절흡인검사(EBUS_TBNA)·비디오 종격동경검사 등 추가 검사를 한다.폐암 초기에는 수술이 가능하고 완치율이 75% 이상이지만 초기에 발견하는 경우는 전체 폐암 환자의 25%에 불과한 실정이다.신임 장태원 회장은 2023년 국제폐암학회(IASLC)와 협력해 세계폐암학회(WCLC) 서울 개최를 앞두고 있어 국제적인 역량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2022-11-21 12:10:32학술

권오정‧이상도 교수 '유한 결핵 및 호흡기 학술상' 수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왼쪽부터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심재정 이사장 , 권오정 교수 (성균관대의대 내과) , 이상도 교수 (울산의대 내과) '제44회 유한 결핵 및 호흡기 학술상'의 영예는 권오정 교수(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와 이상도 교수(서울 아산병원 호흡기내과)에게 돌아갔다.유한양행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열린 '제 26회 APSR 2022 및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2022년 정기총회' 석상에서 시상식을 갖고 권오정 교수와 이상도 교수에게 각각 상패, 상금 및 메달을 수여했다.수상자인 권오정 교수와 이상도 교수는 탁월한 연구성과로 호흡기 분야 의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2-11-21 11:31:56제약·바이오

"호흡기 전문의 잡아라" 아태호흡기학회 몰려드는 제약사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보령과 GSK, 유한양행이 국내에서 열리는 호흡기 분야 학술대회에 다이아몬드 등급 후원에 나서며 적극적으로 처방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이 가운데 제약사별로도 각기 다른 이유로 후원을 자처하며 의사들의 마음을 얻는데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전략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제26차 아시아태평양 호흡기학회 학술대회(APSR 2022)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국‧내외 호흡기 전문가들이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제26차 아시아태평양 호흡기학회 학술대회(APSR 2022)가 오늘(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KATRD)와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APSR)가 공동 주최하는 APSR 2022는 ‘Abovw and Beyond’를 주제로 45개국 2000명 이상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기초연구부터 임상치료까지 다양한 학술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지난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의 경우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는 학술대회.그래서 인지 학술대회 후원에도 등급 별로 나눠 국내‧외 제약사들이 후원에 참여한 모습이다.이 중 가장 최고 등급 후원은 보령과 GSK, 유한양행으로 나타났다. 이 중 보령의 경우 호흡기 및 항생제 분야의 매출 상승세와 함께 뮤코미스트 등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인수한 특허만료 오리지널 의약품 등을 알리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반면, 유한양행은 호흡기 분야에서도 폐암 분야 신약으로 주목받는 렉라자(레이저티닙)의 효과와 최근 임상데이터를 적극 알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자사가 후원하는 심포지엄에서도 렉라자를 활용한 폐암 치료 전략 주제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GSK의 경우는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호흡기 질환 치료가 주력 분야인 만큼 가장 많은 후원 심포지엄 개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전통적으로 호흡기 분야 전문 제약사를 표방하는 주요 제약사들도 후원 대열에 동참했다.등급 별로 국내외 많은 제약사들이 후원사로 나선 모습이다.최근 진해거담제를 필두로 코로나 치료에 처방되고 있는 품목을 다수 보유한 대원제약이 대표적이다. 감기약 대란 등에 힘입어 연이은 실적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대원제약의 경우 다이아몬드에 이은 '플래티넘' 등급 후원사로 나서며 자사가 보유한 다수의 호흡기 계열 치료제 및 치료전략 제시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대원제약을 필두로 플래티넘 등급의 경우 한국노바티스가 참여했다.이 밖에 골드 등급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와 베링거인겔하임, 한미약품, 일동제약, 코오롱제약, 오가논, 삼아제약, 사노피 등이 후원사로 나서면서 자사 품목 알리기에 집중하는 양상이다.이를 두고 제약업계에서는 다양한 호흡기 분야 치료제를 소개할 수 있는 이유에서도 많은 제약사들이 학회 후원에 나선 것으로 평가했다.후원에 나선 한 국내 제약사 마케팅 담당자는 "코로나 대유행을 지나 엔데믹으로 접어든 상황에서 그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대면 학술대회가 하반기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며 "의료진들도 대면 학술대회에 목말라 있던 시점이기 때문에 참여도가 높다. 제품 홍보나 치료전력 제시에 적절하다"고 평가했다.그는 "전체 호흡기 분야를 아우르는 학술대회이기 때문에 후원에 나선 제약사들마다 이유가 다르다"며 "특히 다이아몬드나 플래티넘 등급 후원사들을 살펴보면 앞으로 해당 분야에 의지를 갖고 적극적인 영업‧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11-17 11:55:37제약·바이오

연구 윤리 원칙 세우자…교육부터 기준 마련까지 분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최근 정치권에서 논문을 둘러싼 표절 등 연구 부정이 수면 위로 오르면서 학계도 대응책 마련에 팔을 걷고 나섰다.대한의학회가 윤리위원회 신설 검토에 나선 가운데 일부 학회들은 의도치 않은 자기 표절을 막기 위한 교육 세션이나 의도적인 연구 부정 행위에 대한 처리 절차 등 기준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17일 의학계에 따른 각 학회마다 만일에 사태에 대비한 연구 윤리 기준 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문제의 발단은 논문 표절이나 중복 게재 등의 연구 부정 행위들이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발각되고 있다는 점.자료사진굵직한 사건으로는 치매 발현의 기전을 설명한 '아밀로이드 베타' 가설의 자료 조작설이 지난 7월 제기돼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이후에도 9월까지 중국 지닝(吉寧)제일인민병원 소속 연구원들은 자료 및 연구 조작 행위 및 학술지 PLOS Biology에 게재된 리탄카 마줌달(Ritankar Majumdar) 연구원의 2016년 논문의 이미지 위조, 유럽에서 발생한 벨기에 심장전문의 프랭크 라데마커스(Frank Rademakers)의 명의 무단 도용 사건으로 해당 논문들이 철회된 바 있다.의도적인 부정 행위도 있지만 일부는 무지에 의해 본인의 저작을 비슷하게 사용하면서 출처를 밝히지 않는 자기 표절(중복게재)도 일어나고 있다.실제로 한국연구재단의 2021년 연구윤리 인식 수준 조사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 부정 행위의 정의와 검증 절차를 모두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62%에 그쳤다.이달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 외과대사영양학회는 논문 중복 게재 관련 문제들을 점검하는 세션을 마련하고 연구 부정을 예방에 나섰다.박상재 외과대사영양학회장은 "최근 정치권뿐만 아니라 의학계에서도 표절, 조작 등 비슷한 연구 부정 사례가 나왔다"며 "의도적으로 연구 부정 행위를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일부는 무지하거나 실수하는 사례도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 세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심부전학회는 연구와 임상 두 가지 측면에서 윤리 기준을 확립한다는 원칙을 세웠다.학회 관계자는 "연구윤리 원칙과 기준 규정, 연구 부정행위 처리 절차 및 기준 규정 제정 가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임상연구와 관련된 IRB 및 말기 심부전에서의 의료윤리 지침 자료도 수집 중에 있다"고 밝혔다.작년 결핵 및 호흡기학회도 윤리위원회를 신설하고 윤리 규정도 마련한 바 있다. 대한응급의학회 작년 추계 학술대회에서 윤리위원회 신설 안건을 통과시키고 의료인으로서 책무와 윤리, 윤리지침 위반 행위에 대한 청문 심사 및 징계 권고안 등의 규정을 갖췄다.
2022-10-18 12:05:21학술

다제내성균 치료제 '저박사주' 10월부터 급여 적용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다제내성균 치료제로 사용하는 한국MSD 저박사주(세프톨로잔/타조박탐)가 10월부터 급여권에 진입한다.또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유한양행 리알트리스나잘스프레이액 또한 다음달부터 급여를 적용한다.보건복지부는 2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부의안건으로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복지부는 29일 건정심에서 저박사주 급여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그 결과 저박사주는 바이알 당 6만98원으로, 리알트리스나잘스프레이액 18ml, 31ml은 각각 6197원, 1만2396원으로 합의했다.저박사주는 새로운 계열의 항생제는 아니지만 다제내성균에 사용하고자 개발한 것으로 복잡성 복강내 감염, 복잡성 요로 감염, 원내 감염 폐렴 등에 주로 사용한다.국내 항생제 내성균 문제는 의료현장에서 수년째 제기된 문제.실제로 국내 녹농균의 카바페넴계 항균제 내성률은 심각해지고 있으며 대체약제는 신독성이 강해 저박사주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비뇨의학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등 관련 학회도 저박사주가 그람 음성균에 광범위하게 작용해 녹농균에 높은 활성 효과를 보인다고 급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특히 항균제는 효과가 없는 대조약 사용이 어려운 임상시험의 한계 등을 고려해 경제성 평가 생략 대상. 앞서 약평위에서는 6만4235원에 통과했지만 심의를 거치면서 6.44%를 인하해 6만98원으로 합의했다.또한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유한양행 리알트리스나잘스프레이도 단일제에 비해 증상 완화 효과가 높다는 점에서 급여로 인정받았다.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대한이비인후과 등 관련 학회는 기존의 등재약품과 동일한 범주의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 복합제와 동일하게 급여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봤다.해당 의약품은 각각 18ml는 6197원, 31ml는 1만2396원으로 대체약제 가중평균가의 90%이하로 비용효과성 측면에서도 인정받았다.
2022-09-29 17:48:10정책

NECA "신속항원 일반적 상황에서 적절치 않다" 권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보의연)은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검사로 적절치 않다고 권고했다.또한 경증 또는 중등증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중증화 위험인자를 갖고 있지만 다른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경우, Molnupiravir(몰누피라비르) 투약을 고려할 것을 권했다.보의연은 일반적인 경우 RAT검사가 적절치 않다고 임상진료지침을 30일 발표했다.이는 보의연과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 8개 회원학회는 3코로나19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임상진료지침을 30일 발표했다.이번 임상진료지침 논의에는 대한감염학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중환자의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등이 참여했다.보의연 측은 신속항원검사(Rapid antigen test, RAT)는 코로나19 의심자(유증상 또는 무증상)에게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바이러스 변이형(알파, 델타, 델타+오미크론)에 따라 진단 정확도에 큰 차이가 없으나 무증상인 경우 민감도가 낮은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다만, 코로나19 유병률이 높아지고 PCR 시행에 제한이 있는 경우에는 시행할 수 있다고 봤다.특히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소아청소년에게 신속항원검사를 일반적으로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무증상 소아청소년의 경우는 양성진단에 대한 민감도가 상당히 낮아(27%~43%) 결과해석에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다만 PCR을 시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증상이 있는 경우에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무증상 소아청소년의 경우 신속항원검사를 권고하지 않았다.또한 보의연 측은 경구치료제(Molnupiravir, Paxlovid)와 관련해서도 임상진료지침을 내놨다.먼저 (Molnupiravir) 18세 이상의 경증 또는 중등증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중증화 위험인자를 갖고 있지만 다른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경우 Molnupiravir(몰누피라비르) 투약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때 증상 발생 후 5일 이내 사용을 권장했다.이와 함께 (Nirmatrelvir/ritonavir) 중증화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경증 또는 중등증의 몸무게 40Kg 이상인 12세 이상 코로나19 감염자에게 Nirmatrelvir/ritonavir(팍스로비드, Paxlovid) 투약을 고려하며, 증상 발생 후 5일 이내 사용을 권장한다고 밝혔다.보의연 한광협 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신종 변이는 계속 출몰하고 있어 과학적 근거 확인을 통한 대비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부 및 의료계와 협력해 최신 근거에 기반한 임상진료지침 개발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05-30 12:19:44정책

중요성 부각되는 의료 윤리…의학회 총괄 위원회 생기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논문 표절이나 중복 게재 등의 연구 윤리와 연명의료 중단 등 의료 윤리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되면서 대한의학회가 윤리위원회 신설을 검토하고 나서 주목된다.시류에 맞춰 각 학회별로 윤리위원회가 속속 구성되고 있지만 각 전문과목별 이슈에 국한되는 만큼 의학회 차원에서의 총괄적인 조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것.대한의학회와 연구, 임상 윤리 강화를 위해 별도의 윤리위원회 구성을 추진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대한의학회 임원은 27일 "윤리위원회 구성은 그동안 꾸준히 필요성이 제기됐던 사안"이라며 "다만 학회를 총괄하는 의학회 내에 이를 두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하지만 최근 임상과 연구를 포괄하는 규정과 조직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많아지고 있어 이에 맞춰 윤리위원회 구성을 논의중인 상황"이라며 "올해 중점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최근 몇 년간 논문 중복 게재나 표절, 저자 등록 등의 문제가 사회적인 논란이 되면서 의학회 산하 각 전문과목 학회들은 연이어 윤리위원회 구성을 서두르고 있다.이러한 사건이 발생해도 이에 대한 중립적 판단이나 징계 등의 규제를 할 수 있는 조직이 없다는 점에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셈이다.일례로 지난해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새롭게 윤리위원회를 신설하고 학계 전문가와 변호사 등이 참여하는 기구를 만들었다. 또한 이에 맞춰 윤리 규정도 새롭게 제정했다.호흡기 분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윤리적 문제에 대해 중립적 입장에서 관련 규정에 따라 자문과 규제를 하기 위한 방안이다.대한응급의학회도 마찬가지. 응급의학회는 지난해 추계학술대회에서 윤리위원회 신설 안건을 통과시키고 마찬가지로 규정을 만들었다.규정에는 의료인으로서 책무와 윤리에 대한 내용을 담았으며 구체적으로 윤리지침 위반 행위에 대한 청문 심사 및 징계 권고안 등이 포함됐다.또한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한 의학정보가 무분별하게 퍼져나가고 있다는데 공감하고 학회 차원에서 소셜미디어 사용 지침도 새롭게 마련한 상태다.그렇다면 이렇듯 각 전문과목 학회들이 별도의 윤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상태에서 대한의학회가 자체적인 위원회 구성에 나선 이유는 뭘까.의학회는 전문과목별 이해 관계가 상충하는 부분에 대한 조정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 의학 및 임상 분야를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문제에 대한 논의 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결국 전문과목을 넘어 의학계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나 문제에 대해 최상위 단체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대한의학회 정지태 회장은 "학술단체로서 윤리에 대한 부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칠 것이 없다"며 "그나마 연구 윤리 부분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에서 일정 부분 담당해 주고 있지만 의료 윤리에 대해서는 포괄적으로 검토와 관리를 할 수 있는 중립적 조직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도 의료 윤리와 매우 민감한 부분이지만 각 학회별로, 의료기관별로 접근과 적용에서 너무 큰 차이가 있다"며 "이르면 올해 내에 의학회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의료와 임상 윤리에 대한 부분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2022-01-28 05:30:00학술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제 18회 폐의 날' 캠페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심재정 이사장(고대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은 내달 13일 '제18회 폐의 날'을 맞이해 '건강한 숨, 행복한 삶'을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지난 2003년부터 18년 동안 매년 10월 둘째 주 수요일을 '폐의 날'을 정하고, 만성폐쇄성질환인COPD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폐 건강의 중요성과 건강 정보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대기 오염 증가, 기후 변화로 인한 황사 및 미세먼지 유입과 흡연 등으로 호흡기 계통의 질환은 더욱 증가 및 악화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서 발표된 '우리나라 만성폐쇄성질환의 유병 및 관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COPD 국내 유병률은 2019년 10.8%를 기록했으며, 40대 3.1%, 50대 8.7%, 60대 19.1%, 70세 이상이 27.3%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은 증가했다. 또한 2019년 남자 유병률(16.3%)은 여자(5.9%)에 비해 2.8배 높다고 조사됐다. 폐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질병관리청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제18회 폐의 날'은 코로나 19 영향으로 인해 전면 비대면으로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며, 일회성 행사는 지양하고 유튜브 영상 강의 등 온라인 매체를 전략적으로 활용한 풍성한 콘텐츠로 국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건강 습관 만들기 유튜브 채널 '건강한 요일의 앨리스'와의 MOU를 통해 '폐 건강 팩트체크' 영상 시리즈를 선보여 폐 건강 정보를 일반인들이 유튜브로 손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폐 건강 팩트체크'는 '명의가 알려주는 폐 건강 정보'를 콘셉트로 학회를 대표하는 폐 질환 명의 군단, 박동원 교수(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하영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인애 교수(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곽원건 교수(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가 출연해 이해하기 쉽고 한번 들어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폐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폐 질환 환자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온라인 걷기 대회가 오는 10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신청 방법은 워크온 앱 설치 후 캠페인 기간 동안 5만 보 걷기 미션을 달성하면 된다. 신청 시 제공되는 캠페인 티셔츠를 입고 걷는 모습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프티콘도 별도로 증정된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심재정 이사장(고대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행사로 '폐의 날' 캠페인을 진행할 수밖에 없지만 폐 건강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요즈음 다양한 호흡기 질환들을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는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한다"며 "호흡기 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인 COPD를 포함한 폐암, 결핵, 간질성 폐 질환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에 대한 각 전문 분야의 훌륭한 전문의 선생님들의 강연과 상담을 유튜브 영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과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2021-09-17 11:45:42학술

결핵및호흡기학회-크레너채널즈, 공동 온라인 방송 협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와 크레너채널즈(대표 송주혜)가 건강한 폐 건강을 위한 방송 영상 컨텐츠 제작과 캠페인을 추진을 기반으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회와 크레너채널즈는 폐 질환 환자와 가족을 위해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정보 콘텐츠들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제작할 계획이다. 첫번째 과제로 결핵및호흡기학회와 크레너채널즈는 오는 10월 13일 제18회 폐의 날을 맞아 폐 건강의 중요성과 정보를 알리기 위한 유튜브 영상 시리즈 '폐 건강 팩트체크'를 공동으로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 영상은 9월 10일부터 10월 11일까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홈페이지 및 공식 유튜브 채널과 크레너채널즈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건강한 요일의 앨리스에 동시 게재될 예정이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심재정 이사장(고려의대)은 "이번 크레너채널즈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폐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상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는 동시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에게 폐 건강 정보를 알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9-14 17:10:57학술

폐동맥고혈압 급여기준 개선 첫 단추…어떤 내용 오갔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수년 간 공회전을 지속해온 폐동맥고혈압 약제 급여기준 개선 논의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 기준 개선을 주장한 주요 학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만나 서로간의 문제 의식 및 개선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침내 마련됐기 때문이다. 약제의 병용 확대와 관련해서는 아직 '비용-효과성'이라는 판단 근거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첫 논의가 진행됐다는 것만으로도 관련 의료진들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하고 있다. 29일 심평원은 전문가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대한심장학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폐동맥고혈압 약제 급여기준 개선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해외와 대비해 유독 떨어지는 국내의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생존율을 두고 전문가들은 제한적인 약제 사용을 원인으로 지목해 왔다. 현행 급여기준은 3개월마다 단계적으로 증상이 나빠진 후에야 단독→2제→3제요법으로 추가 약제 사용이 가능하다. 이를 두고 환자단체 및 학회들은 "증상이 악화돼야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희한한 제도"라며 병용요법 적용 확대를 주장해왔다. 초기 적극적인 병용요법의 긍정적 영향 및 예후를 살핀 연구들이 축적되고 있고, 병용에 적합한 신약들이 지속적으로 상용화되고 있는 만큼 단일제로 시작해야 하는 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 전문가자문위에서도 비슷한 논의가 오갔다. 이날 참석한 3개 학회는 급여기준 개선 방향에 대해 이견없이 '병용 확대'를 핵심 개선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의 저조한 환자 생존율의 주요 원인은 약제 사용 제한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병용 확대라는 해법에 학회간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급여기준이 실제 임상 치료와 괴리감이 있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초기 적극적인 약제 사용이 재정에 부담을 주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환자의 증상 악화 이후 더 비싼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보다 재정 낭비에 가깝다"며 "결핵 및 호흡기학회에선 병용요법 확대가 오히려 재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관련 학회들이 해외의 치료 가이드라인 및 최신 연구 지견들로 중무장한 만큼 심평원도 급여기준 개선 필요성에는 동감을 나타냈다는 후문. 해외 학회의 치료 지침이 초기~중등도 환자군에 대한 적극 치료를 주문한 것과 달리 국내 급여 기준은 중등도 이상으로 설정돼 있다는 부분에서도 큰 이견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질적인 기준 개선까지는 시간이 아직 갈길이 멀다는 평. 급여기준과 관련해선 심평원의 독자적인 결정이 어렵기 때문에 추후 보건복지부와 논의가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의료계의 요청안이 그대로 받아들여질지도 미지수기 때문이다. 또 '비용-효과성' 측면에서의 재정 추계가 없다는 점도 신속한 기준 개선 전망을 어둡게 한다. 심평원 관계자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고 이에 기반해 개선안을 검토하겠다"며 "심평원에서는 비용-효과성에 대한 근거가 필요한데, 초기에 적극적인 약제 사용이 실제 총 약제비의 절감으로 이어지는지 자체적으로 연구용역이 진행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2021-07-31 05:45:59학술

결핵협회 명칭 변경 원점으로…학회와 갈등도 일단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법인 명칭 변경안을 놓고 대한결핵협회와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간의 갈등이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치 못한 학회의 반발에 결핵협회가 재검토로 방향으로 선회했기 때문. 이에 대해 의학계도 지적한 부분이 수용된다면 문제를 삼을 이유가 없다는 반응이다. 결핵협회 법인 명칭 변경안을 두고 학회와 협회간 일었던 갈등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결핵협회 관계자는 22일 "사실 변경안을 확정한 상태도 아니었고 여러가지 가능성을 놓고 검토중이던 상황"이라며 "학회와 굳이 갈등을 빚을 이유가 없는 만큼 충분히 의견을 듣고 논의한 뒤 정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학회가 대한의학회와 공동 성명서를 낼 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내부적으로 재검토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결핵협회는 결핵이라는 이름에 얽매여 사업 영역이 제한된다며 법인 명칭을 결핵·호흡기협회나 결핵·호흡기관리협회, 결핵·폐질환협회 등으로 변경하는 안을 추진해 왔다. 단순히 결핵을 넘어 호흡기 건강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방편. 결핵 관리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전문성을 살려 호흡기 질환 전반을 관리하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이러한 명칭 변경안에 대해 관련 학회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문제가 비화됐다. 의학회의 명칭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것이 학회들의 반발 이유. 호흡기나 폐질환 등 특정 질환이나 장기 명칭을 사용할 경우 결핵 및 호흡기학회 등 의학 학술 단체들과 혼동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이러한 명칭 변경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비판이다. 이에 따라 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물론 대한내과학회와 대한의학회 등이 나서 공동 성명서를 통해 협회를 압박하고 나섰고 복지부와 국회 등에 의견을 개진하면서 갈등이 심화됐다. 결핵 및 호흡기학회 관계자는 "의학회와 내과학회, 결핵 및 호흡기학회 공동 의견서를 복지부에 제출했으며 이와 별도로 행정부와 입법부, 유관 기관 및 단체들에 이러한 의견을 전달한 상태"라며 "호흡기나 폐질환 등의 명칭을 사회단체인 협회에서 활용하는 것은 불필요한 혼동만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갈등에 대해 결핵협회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학회에서 이와 같은 건으로 반발할 것을 예상하지 못한데다 의도와 다르게 불필요한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는 것. 의학 학술 단체의 명칭을 사용할 의도도 없었던데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명칭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물었을 뿐인데 이 정도로 파장이 커질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이에 따라 협회는 내부 회의를 거쳐 명칭 변경안을 보류하기로 최종 결정한 상태다. 불필요한 갈등을 빚으면서까지 이를 추진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결핵협회 관계자는 "명칭 변경안을 확정한 것도 아니었고 질병관리청과 이같은 문제를 상의하던 중 학회와의 의견 조율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병청의 권유에 따라 결핵 및 호흡기학회에 의견 조회 공문을 보낸 것"이라며 "이 정도로 갈등이 생길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학회의 이같은 의견을 받아들여 관련 내용을 전면 재검토 하고 있다"며 "일단 코로나 19 등 국가적 감염병 위기 상황을 적극 지원한 후에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결핵 및 호흡기학회 등 의학계도 지적한 내용들이 반영된다면 더이상 문제를 삼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사실상 결핵협회 법인 명칭 변경안을 두고 진행되던 갈등이 일단락되는 분위기. 갈등의 원인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결핵 및 호흡기학회 관계자는 "학회가 지적한 대로 '호흡기'나 '폐질환' 등과 같은 명칭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협회의 사업 다각화나 명칭 변경에 대해 문제를 삼을 이유는 없다"며 "협회쪽에서 이러한 의견을 반영한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사안"이라고 밝혔다.
2021-06-23 12:00:59학술

결핵협회 명칭 변경 놓고 학회와 갈등...혼동 불가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국내 결핵 연구와 예방, 퇴치를 위해 앞장 서온 두 축인 대한결핵협회와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협회의 명칭 변경안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러한 갈등이 점점 더 번져 나가 대한의학회와 내과학회 등까지 공동 대응하는 등 사건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이번 사태가 어떠한 파장을 몰고 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결핵협회, 사업다각화 위해 결핵·호흡기협회로 변경 추진 18일 의학계에 따르면 최근 결핵 및 호흡기학회 등 의학회들과 결핵협회가 협회의 명칭 변경안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결핵협회의 법인 명칭 변경안을 두고 때 아닌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사진=결핵협회) 결핵협회가 결핵에 얽매인 명칭으로 인해 사업 영역이 지나치게 한정된다며 명칭을 호흡기 등으로 변경하려 하자 학회가 결사 반대에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실제로 결핵협회는 최근 결핵 환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다 크리스마스 씰 등을 통한 후원이 감소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는 상태다. 불과 십수년 전만 해도 결핵에 대한 조사와 연구 등의 업무와 더불어 예방 운동과 접종, 보건 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지만 환자 수가 줄면서 관심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후원까지 감소하면서 업무 영역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결핵협회는 내부 논의를 거쳐 협회 명칭을 호흡기까지 아우르는 이름으로 변경하고 사업을 다각화 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결핵협회 관계자는 "여전히 우리나라는 OECD에서 손꼽힐 정도로 결핵 환자가 나오는 것이 사실이지만 예방과 계몽, 연구 사업의 성격과 환경은 많이 달라진 것이 사실"이라며 "수십년간 이어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의 영역을 넓히고자 법인 명칭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결핵협회는 법인 명칭을 대한 결핵·폐질환협회, 대한 결핵·호흡기관리협회, 대한 결핵·호흡기협회 등으로 변경하는 안을 추진중인 상태다. 결핵 및 호흡기학회 등 결사 반대…의학회도 힘 보태 협회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결핵 퇴치에 노력해온 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반대하고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결핵협회 명칭 변경 저지를 위해 내과학회와 의학회까지 나서면서 파장이 커지는 모습이다. 만약 이렇게 법인명을 변경한다면 대학 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대한 결핵 및 호흡기협회에 대한 혼동이 불가피한데다 사회단체인 협회와 의학학술단체인 학회간의 정체성이 모호해진다는 지적. 결핵 및 호흡기학회 관계자는 "협회의 사업 다각화는 물론 법인 명칭 변경에 대해서는 전혀 반대할 의사가 없다"며 "다만 굳이 학회와 혼동을 줄 수 있는 명칭은 자제해 달라는 당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학회는 즉각 이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전달하고 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등에 이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급하게 대한내과학회 등 유관 학회들에 도움을 요청하며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단순히 이러한 의견이 결핵 및 호흡기학회의 의견이 아니라 의학계 및 의학 학술단체의 공통된 의견이라는 점을 강조해 정부를 설득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결핵 및 호흡기학회를 필두로 대한내과학회는 물론 최상위 단체인 대한의학회까지 가세해 공동으로 복지부에 의견서를 전달하며 전방위 저지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더해 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긴급하게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만장일치의 의견으로 결핵협회의 명칭 변경 반대안을 채택하고 결핵협회는 물론 복지부와 국회에 이같은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결핵협회의 명칭 변경을 반대하지는 않겠지만 호흡기, 폐질환 등의 특정 질환이나 장기를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결핵 및 호흡기학회 관계자는 "의학회와 내과학회, 결핵 및 호흡기학회 공동 의견서를 복지부에 제출했으며 이와 별도로 행정부와 입법부, 유관 기관 및 단체들에 이러한 의견을 전달한 상태"라며 "학회와 협회 모두 결핵 퇴치를 위해 노력중인 상황에서 굳이 혼란과 혼동을 줄 수 있는 이같은 명칭 변경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밝혔다.
2021-06-21 05:45:59학술

보험 정책 전문가 양성나선 내과학회…아카데미 신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대한내과학회가 상대가치점수 개정 등 건강보험 정책에 대응하고 나아가 선제적으로 정책 방향을 제안하기 위해 정책 전문가 육성 방안을 마련해 주목된다. 건강보험 정책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이들을 꾸준히 교육시켜 대정부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 이에 대한 시작은 보험정책아카데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내과학회가 연관학회들과 건강보험정책단을 통해 보험정책 전문가 양성을 위한 보험아카데미를 올해 신설했다. 대한내과학회는 24일 온라인으로 진행중인 춘계학술대회에서 내과 연관학회 건강보험정책단의 장기 추진 방향과 보험 전문가 육성을 위한 보험정책아카데미 신설 방안을 공개했다. 보험정책아카데미는 올해 처음으로 신설되는 내과학회의 건강보험 정책 교육 프로그램으로 연관학회 보험이사와 보험위원, 건강보험정책단 위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현재 내과연관학회 건강보험정책단에는 감염학회와 결핵 및 호흡기학회, 내분비학회, 당뇨병학회, 관절류마티스학회, 소화기학회 등이 참여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더해 소화기내시경학회, 신장학회, 심장학회, 천식알레르기학회, 임상암학회, 혈액학회, 내과의사회 등 총 13개 세부학회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내과라는 큰 틀에서 국내외 자료 수집을 통해 장기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대관업무 수행에 구심점을 만들어 대정부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장치다. 하지만 이러한 세부학회는 물론 모 학회인 내과학회도 이사진이 변경될 경우 업무 연속성이 떨어지고 전문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정부와 협상 테이블에 앉을 만큼 건강보험 정책에 대한 심도있는 식견을 갖추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만 이에 대한 연속성을 담보할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이번에 보험정책아카데미를 신설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보험 관련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대관, 보험업무 전담 인력을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한 방안인 셈이다. 내과연관학회 건강보험정책단 김영삼 단장(연세의대)은 "내과연관학회 건강보험정책단 내에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보험정책아카데미를 신설하기로 했다"며 "내과연관학회 보험이사, 보험위원 및 건강보험정책단 위원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보험 관련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정책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보험정책아카데미는 새롭게 보험이사 등을 맡은 신규 임원들을 대상으로 기초부터 심화까지 보험 입문자를 대상으로 하는 강의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들이 보건복지부 등과 함께 실무회의에 참석했을때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우선적으로 교육하겠다는 방침. 김영삼 단장은 "일단 올해는 한국의 보건의료 체계에 대한 개요와 의료행위 등재사항, 상대가치점수와 의료 질평가를 주제로 강의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후 환자분류체계와 약제 및 치료재로 산정 정책 등 심화 과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4-24 15:43:52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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